오늘은 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Q)을 알아보고 그 차이에 대해서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주식투자자라면 많이 들어볼텐데 그 뜻과 의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모르고 투자를 하게되죠. 이 두 시장의 차이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주식투자를 한다면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시장에 대해서는 잘 알아야겠죠. 게다가 최근에는 각 시장 지수들을 추종하는 ETF 상품들도 많이 개발되면서 국내외 다양한 시장들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그럼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의 의미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차이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피(KOSPI)란?'
1. 코스피 표현, 의미
먼저 코스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는 영어 단어 KOSPI로 표현되며 이 단어는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자로 한글로는 유가증권시장이라고도 부릅니다. 간혹 유가증권시장이라는 표현에는 생소한 분들이 계실텐데 코스피와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코스피는 유가증권시장의 지수를 의미하는 표현이고, 시장 자체를 칭하는 표현으로는 유사증권시장이 맞는 표현이죠. 하지만 워낙에 코스피라는 표현이 굳어지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시장과 지표 모두 코스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코스피에는 흔히들 말하는 우량 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코스피에 상장되기 위한 조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롭다보니 안정적인 경쟁력을 갖춘 규모가 큰 대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죠.
2. 코스피 시가총액 / 종목 수
• 코스피 시가총액 : 2334조 6289억원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2334조원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금액이지만 미국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인 애플의 시가총액보다도 적은 수준입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881조 1732억원 수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수준이죠. 이 금액은 코스닥 시가총액까지 더해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미국 증시의 거대함을 알 수 있는 사례입니다.
• 코스피 종목 수 : 918 종목
코스피 종목 수는 총 918종목으로 국내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은 대부분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업종과 무관하게 전자부터 석유, 화학, 인터넷 기업 등까지 정말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3. 코스피 상위종목
코스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위부터 5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위. 삼성전자 : 444조 1518억원
2위. SK하이닉스 : 73조 8922억원
3위. NAVER : 71조 7010억원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 : 65조 402억원
5위. 카카오 : 64조 9272억원
1위는 코스피 시가총액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 삼성전자입니다. 그 이후로는 반도체와 인터넷, 바이오 기업이 고르게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위는 부동이지만 2위부터는 큰 차이가 아니기 때문에 종종 변동이 생기죠.
(참조 : 2021 코스피 종목 시가총액 순위)
4. 코스피 상장 기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에 상장하기 위한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아래와 같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상장할 수 있습니다.
1.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
2. 설립 후 3년 이상 된 기업
3. 상장 주식 100만주 이상
4. 3년 평균 매출 700억원 이상
5.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코스닥(KOSDAQ)이란'
1. 코스닥 표현, 의미
이제 코스닥을 알아보겠습니다. 코스닥은 영어단어 KOSDAQ으로 표현되며,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 단어의 약자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나스닥을 벤치마킹하여 만든 국내 주식시장으로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시장본부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나스닥을 벤치마킹하긴 했지만 대형 IT 종목들이 다수 상장되어 있는 나스닥과는 달리 코스닥은 국내에서 중소/견 기업들의 시장으로 굳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코스피에 비해서 시장의 규모도 작고 기관 및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형 종목들이 코스피 시장을 선호합니다.
코스닥은 코넥스와 코스피의 사이에서 중간에 거쳐가는 느낌의 시장이죠. 물론 코스피 상장은 쉽지 않기에 코스닥에서 오랜 기간 거래중인 종목들이 많습니다. 또한 코스닥은 기술특례 상장 등으로 다양한 벤처기업/중소기업들의 상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코스닥 시가총액, 종목 수
• 코스닥 시가총액 : 442조 9433억원
코스닥 시가총액은 442조 9433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의 1/5 수준입니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 위주의 시장인 것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시가총액이죠. 코스닥 시가총액 수준이 크게 상승하기 어려운 구조인게 코스닥 상장 종목들이 규모가 커지고 경쟁력이 생기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진행하여 옮겨가게 됩니다.
대부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종목들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커질만하면 다시 낮아지는 구조이죠. 최근에도 꾸준히 이전상장을 진행하는 종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코스닥 종목 수 : 1424 종목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의 수는 코스피 종목 수보다 더 많습니다. 상장의 요건이 상대적으로 더 낮기 때문에 다양한 종목들이 상장되어 있죠.
3. 코스닥 상위종목
코스닥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위부터 5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 : 18조 4783억원
2위. 에코프로비엠 : 6조 8674억원
3위. 셀트리온제약 : 5조 9753억원
4위. 카카오게임즈 : 5조 7648억원
5위. SK머티리얼즈 : 4조 5566억원
코스닥은 바이오, 게임, 전기차 등 최근 유망산업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바이오 계열의 기업으로 왠만한 코스피 종목만큼 높은 시가총액을 보여주고 있죠.
(참조 : 2021 코스닥 종목 시가총액 순위)
4. 코스닥 상장 기준
코스닥의 상장 기준은 코스피에 비해 약한 조건이긴 하지만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상장이 가능하죠.
1. 자기자본 30억원 이상
2. 설립 후 0~3년 이상 된 기업
3. 소액주주 50~100억원
4. 시가총액 90억원 이상
'코스피 vs. 코스닥 차이 비교'
국내 주식시장은 크게 3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까지죠. 코넥스는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에 관심도가 낮다보니 코넥스 종목을 매매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들을 많이 거래하시고 지수 또한 이 두 시장을 기준으로 많이 보시죠.
그럼 코스피와 코스닥을 몇 가지 기준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앞쪽이 코스피, 뒤쪽이 코스닥입니다.
1. 상장기업
: 대기업/중견기업 vs 중소/벤처기업
상대적으로 코스피는 대형, 코스닥은 소형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2. 상장조건
- 자기자본 : 300억 vs 30억원
- 설립 후 기간 : 3년 vs 0~3년
다른 조건들도 많지만 동일하게 볼 수 있는 기준은 코스피가 좀 더 까다로운 것을 볼 수 있죠. 코스피는 위의 기준 외에도 추가적으로 더 많은 요건이 필요합니다.
3. 변동성
: 적은편 vs 심한편
주가지수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이 크며, 개별종목들의 주가 변동성도 더 큰 편입니다.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죠.
4. 위험성
: 낮은편 vs 높은편
위에서 본 주가지수의 변동성 탓에 투자 리스크는 코스닥이 더 높죠. 기대수익도 높은 만큼 손실 부담도 큰 것입니다. 어느 쪽에 투자할지는 개인의 선택이죠.
아래는 다양한 해외 증시 지수들에 대한 내용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연관 포스팅
1. 다양한 해외증시 주가지수 알아보기
지금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좋은 투자종목이 존재할 수 있는 시장이니 잘 알아보시고 고르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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