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분산투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볼 내용이죠. 과연 하나의 종목에 몰빵하는 것이 더 나을지 여러개의 종목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지. 정말 고민되는 사항입니다.
어찌됐건 단 하나의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면 분산투자의 개념으로 볼 수는 있겠죠. 그럼 오늘은 분산투자의 개념과 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종목의 수와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서도 다루어보겠습니다.
'분산투자란?'
먼저 분산투자의 개념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분산투자는 투자금을 다양한 곳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의 상품에 모든 투자금을 몰아서 투자하는 집중투자와 반대되는 의미죠.
분산투자 전략은 주식시장에서만 한정되는 투자전략은 아니고 부동산, 채권, 코인 등에도 적용이 되는 정말 투자에 있어 기본이 되는 전략입니다. 분산투자는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죠.
우리가 흔히 아는 투자의 대가들 역시 분산투자를 하고 있으며, 자금의 규모가 커질수록 분산투자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하죠. 물론 분산투자를 하게 되면 집중투자보다 수익률이 낮을수도 있습니다. (집중투자에서의 결과가 나쁠수도 있으니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한 번 크게 벌더라도 다음번에 크게 망할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는 필수적이죠. 투자를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생겨나곤 합니다. 절대 모든 것을 예상하고 투자할 수 없죠.
이런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분산투자가 있으며, 주식시장에서는 "한 바구니에 모든 달걀을 담지 마라"라는 격언으로도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죠.
'분산투자 방법'
이제 분산투자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분산투자는 분산하는 범위에 따라서 방법을 몇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투자상품 단위에서의 분산, 국가 단위, 업종 단위, 기업 단위까지 총 4가지 단위로 구분이 가능하죠. 그럼 상품단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상품단위 분산투자
• 가장 큰 범주에서 상품단위의 분산투자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존재합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채권 등 각각의 상품은 기대수익이나 리스크 등이 상이합니다.
• 상품단위의 분산투자는 이렇게 다양한 상품에 투자금을 나눠서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단일 상품이 아닌 몇 가지 상품에 골고루 자금을 분배하여 투자하는 것이죠.
• 본인이 투자하는 상품이 단일 상품일 경우에는 해당 상품시장의 전반적인 흐름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종류의 분산투자를 했더라도 시장자체가 무너지면 어쩔 수 없이 큰 손실을 얻게 되죠.
• 예를 들어 주식시장에서 미국이나 국내, 중국으로 각각 나눠서 투자를 했다고 하더라도 경제대공황 같은 세계적인 이벤트가 발생하면 주식시장은 전세계적인 폭락을 하게되죠. 이럴때 금이나 달러 등에 투자를 했다면 리스크의 헷지가 가능합니다.
(참조 : 헷지란? 개념 정리)
• 이 분산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각 투자 시장의 연관성이 높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주식과 주가지수추종 펀드에 나눠서 투자했다면 수익률이 유사하게 움직일테니 분산투자의 의미가 약해지죠.
2. 국가단위 분산투자
• 국가단위 분산투자는 동일한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하는 국가를 달리하여 분산투자하는 것입니다.
• 이러한 분산투자는 국가마다 경쟁력이 있는 산업이 다르고, 경제구조와 상황 역시 다르기 때문에 분산투자로서의 효과가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주식을 투자할 때, 미국과 국내 주식에 분산투자를 하게되면 국내 경제상황 악화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미국 주식은 영향을 안 받을 수 있죠.
• 국가 분산투자의 경우는 선진국과 신흥국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 헷지 차원에서는 좋은 방법입니다.
3. 업종단위 분산투자
• 다음은 업종단위 분산투자입니다. 다양한 업종이 존재하고 이들 업종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의 효과가 큽니다.
• 특히 국내주식에만 투자를 하거나 미국주식에만 투자를 하는 경우의 투자자들은 업종단위 분산투자가 필수적으로 필요하죠. 업종마다 산업 싸이클도 차이가 있고 영향을 받는 정책들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주가의 흐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 업종에 분산할 때는 연관성이 낮은 업종에 분산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정유 업종에 투자하면서 조선 업종에 함께 투자를 하면 이들 업종은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싸이클 때문에 분산투자의 효과가 떨어지게 되죠.
4. 기업단위 분산투자
• 마지막은 기업단위의 분산투자입니다. 이 경우는 개별기업의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한 분산투자로 동일 업종이더라도 종목을 나눠서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죠.
• 투자를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리스크들이 존재하고 개별기업의 리스크는 더욱 예상범위를 뛰어넘죠. 그렇기 때문에 단일기업 집중투자는 위험합니다.
• 동일한 업종의 기업이라 할지라도 개별기업의 악재는 다른 경쟁사에게 호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리스크 헷지의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 수?'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종목으로 어떤 식으로 나누어서 투자를 해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포트폴리오 구성
분산투자 시에 포트폴리오의 구성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투자 상품간의 연관성이 낮아야 합니다. 투자상품간에 연관성이 높다는 것은 가격의 움직임이 비슷한 흐름을 갖는다는 것이고, 연관성이 낮다는 것은 가격의 움직임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 위기가 오게 되면 주식시장은 침체에 빠지지만 달러나 금은 오히려 그 가격이 상승하게 되죠. 이런 경우에 리스크 헷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좋은 분산투자가 됩니다. 물론 너무 정반대의 흐름을 가진 상품에 칼같이 분산을 하게 되면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죠. 적당한 수준을 찾아서 분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명한 투자 포트폴리오 중에 올웨더 포트폴리오라는 것이 있습니다. 유명한 투자자인 레이달리오가 제안한 아이디어로 많은 분들이 이 포트폴리오로 투자를 하고 있죠.
올웨더는 가장 대표적인 분산투자의 포트폴리오로 주식 30%, 장기채 40%, 중기채 15%, 원자재 7.5%, 금 7.5%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개인마다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상품 구성은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있어 굉장히 안정적이죠. 물론 장이 좋을 때 한종목 몰빵 투자만큼의 수익률이 나오지 않을 수 있겠지만 장이 안 좋은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입니다.
(참조 : 다양한 상품 투자 방법? - 인플레이션 시대)
• 분산 종목 수
주식투자에 있어 분산 종목 수는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그리고 시장의 상황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본인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종목들이 많다면 더 많은 분산을 하게 될 수도 있죠.
그래도 투자금의 크기에 따라 분산 종목 수는 차등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투자금이 적은 시기에는 너무 많은 투자종목에 분산투자를 하게 될 경우 수익률이 잘 나오지 않아 투자금을 늘리기가 쉽지 않을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투자금이 적은 수준일 때는 5개 이내의 분산투자를, 그리고 투자금이 늘어날 수록 금액에 맞게 분산투자의 범위를 늘릴 것을 추천드립니다. 투자금이 적다는 수준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1억 미만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래는 또 다른 투자 전략인 분할매수와 투자서적에 대한 내용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연관 포스팅
1. 주식 분할매수 방법 및 전략
2. 주식 초보 책 추천 3권
지금까지 분산투자 방법과 포트폴리오의 구성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분산투자 전략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고 필수적인 전략이니 잘 숙지하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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