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의 가격이 만들어내는 시가, 종가, 저가, 고가 용어의 뜻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많이 들리는 표현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HTS, MTS 등에서도 이런 표현을 자주 볼 수 있죠.
주식투자에 있어 용어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각 용어들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이용해서 종목에 대한 분석도 가능하죠. 그럼 각각의 표현들이 어떤 것을 뜻하는지와 간단한 개념, 이 가격들이 어떻게 이용되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시가'
• 개념
: 주식 정규장이 열릴 때 처음 시작되는 주가를 의미합니다. 즉, 9시에 동시호가가 끝나면서 결정되는 주가인 것이죠. 시가는 시초가라고도 표현합니다.
• 범위
: 시가는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상하한가의 기준인 -30 ~ +3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단, 공모주처럼 증시에 처음 상장되는 종목이라면 공모가 대비 -10 ~ +100% 범위에서 시가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참조 : 주식 상하한가란?? 범위는?)
• 의미
: 시가는 대개 전날 장 마감 이후부터 장 시작 전까지 세계 주식시장의 상황과 해당 종목이 속해있는 업종의 상황, 그리고 개별종목의 호재나 악재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일시적인 수급으로 시가는 변동성을 주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에 간혹 세력들은 시가를 이용해서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종가'
• 개념
: 종가는 정규장이 마감되는 시간에 결정되는 주가를 말합니다. 즉, 3시30분에 장이 마감되면서 해당 종목의 주가가 얼마로 끝나는지가 종가라고 보면 되죠.
(참조 : 주식거래 시간? 정규장, 시간외?)
• 범위
: 종가도 전날의 종가를 기준으로 상하한가 기준인 -30 ~ +30% 까지 결정이 가능합니다. 공모가의 경우에는 당일 시가에서 -30 ~ +30% 범위에서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당일 시가에 따라서 공모가를 기준으로는 최저 -63 ~ +260% 범위로 결정될 수 있죠.
• 의미
: 종가는 시가보다 좀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해당 종목의 투자심리가 어떤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장마감시에 종가가 장중에 비해서 오른채 끝났는지, 하락한채 끝났는지를 보면 다음날의 주가도 어느정도 예상이 되죠.
물론 완벽하게 맞진 않기 때문에 참고하는 다양한 지표중에 하나이지만, 종가의 의미가 단기적인 주가흐름에 영향이 꽤 있다보니 단타 투자를 하는 분들 중에 '종가배팅'을 해서 종가에 매수하고 다음날 장 초반에 매도하는 분들도 꽤 많죠.
'저가'
• 개념
: 저가는 장중(정규장)에 기록되는 가장 낮은 주가를 말합니다. 즉, 9시에 장이 열리고부터 3시30분에 장이 마감될 때까지 주가 중에서 가장 낮은 주가를 저가라고 말하는 것이죠. 시간외 거래시간에 기록되는 주가는 제외입니다.
• 범위
: 저가의 범위는 상하한가의 기준이 되는 -30% ~ +30%입니다. 간혹 시가, 종가, 저가,고가가 모두 상한선에서 고정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가가 +30%가 될 수도 있죠.
단, 저가는 시가와 종가보다 높을 수 없습니다. 하루 주가중에 가장 낮은 가격을 의미하기 때문에 아무리 저가가 높아도 시가나 종가와 동일한 수준이 최대가 되는 것이죠.
• 의미
: 저가만으로는 어떤 분석을 하기는 쉽지 않지만 어쨌든 저가가 기록된 시점과 저가를 기록하기 전후의 차트 흐름을 통해서 주가의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가가 저가이고 계속해서 상승을 하거나, 종가가 저가이고 계속해서 하락을 한다면 이 방향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고가'
• 개념
: 고가는 저가와 반대로 장중(정규장)에 기록되는 가장 높은 주가입니다. 9시에 장이 열리고부터 3시30분에 장이 마감될 때까지의 주가 중에서 가장 높은 주가를 저가라고 말하는 것이죠. 고가 역시 정규장이 아닌 시간외 거래시간에 기록되는 주가는 제외입니다.
• 범위
: 고가의 범위 역시 상하한가의 기준이 되는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30 ~ 3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고가 역시 점하한가처럼 시가, 종가, 고가, 저가가 모두 하한가를 기록하는 날에는 -30%를 기록할 수도 있죠.
다만 고가는 시가와 종가보다 낮게 기록될 수는 없습니다. 고가가 가장 낮게 기록되어도 시가나 종가와 동일가이며, 하루 중에 가장 높은 주가이기 때문에 이 기준은 반드시 지켜집니다.
• 의미
: 고가 역시 고가를 기록하기 전후로 주가의 흐름을 함께 보면 단기적인 주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인 흐름으로 좀 더 많은 것을 보기 위해서는 거래량과 수급 등 다양한 지표들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참조 : 주식에서 수급이란? 수급 분석?)
'시가, 종가, 저가, 고가 이용'
각각의 내용에서 다루었듯이 각각의 주가는 어느정도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네 가지 가격을 가지고 주가차트를 만들죠. 우리가 흔히 보는 차트에서 봉 하나에 정확하게 시가, 종가, 저가, 고가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 봉차트가 모여서 주가의 기술적 분석에 쓰이는 차트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하루의 주가 역시 어느정도의 정보를 담고 있지만 이것이 모여서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개념의 네 가지 가격이지만 각각이 모여서 더 큰 의미를 갖게됩니다. 주가를 좀 더 많이 보고 그 의미를 알게된다면 주식의 기술적 분석을 잘 하게 되겠죠.
(참조 : 주식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
지금까지 주식의 시가, 종가, 저가, 고가의 뜻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해당 주가들의 흐름이 기술적인 차트의 흐름 분석에 이용되는 만큼 각각의 개념을 잘 이해하시고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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