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PER이란 어떤 것을 의미하고 어떤 활용도를 갖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 기본적 분석에 대해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무조건 접해보셨을 개념인 PER. 기업의 가치 평가에 아주 많이 활용되는 개념이죠.
아마 주식시장에서 PBR과 함께 가장 많이 이용되는 가치 평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PER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한다면 상당히 깊고 넓은 활용도와 내용들이 있겠지만 오늘은 기본적인 개념과 활용에 대해 간단하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1. PER이란? 뜻
2. PER 계산식
3. PER 활용
1. PER이란? 뜻
가장 먼저 PER의 간단한 개념을 알아보겠습니다. PER은 영어 약자로 Price Earning Ratio의 각 첫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입니다. 한글로는 '주가수익비율'이라고 쓰이죠.
PER은 주가를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어떤 기업의 주가가 연간 순이익 대비하여 어느정도 비율의 가치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서 PER이 20인 기업이라면 순이익 대비 20배의 가치로 기업이 거래되는 것이고, 20년 동안 순이익을 모으면 해당 기업의 시가총액만큼을 벌어들일 수 있는 것이죠.
2. PER 계산식
PER을 계산하는 계산식을 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가 됩니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누면 PER을 구할 수 있죠. 어떤 기업의 주가를 1주당 순이익을 뜻하는 주당순이익으로 나누면 PER이 됩니다. 주당순이익의 개념이 생소하신 분들은 다른 방식으로도 PER을 구하실 수 있죠.
(참조 : EPS의 개념?)
위에서 알아본 방법과는 또 다르게 PER을 구할 수 있는데, 한 주당 순이익의 개념이 아닌 해당 기업의 연간 순이익으로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주가 대신에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눠서 구하는 것이죠.
PER = 시가총액 / 순이익
3. PER 개념의 활용
PER을 어떤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지 그 활용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ER이라는 개념은 이해하고 있더라도 실제 그 개념을 이용할 수 있는 영역을 알아야 좀 더 그 필요성이 와닿죠. 총 4가지의 활용을 차례대로 보겠습니다.
• 주식시장의 과열/저평가 판단
PER 개념은 개별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데도 이용되지만 좀 더 광범위한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죠. 특정 주식시장 전체의 PER을 산출하는 것인데 산출 방법은 위에서 배운 계산식을 시장 전체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특정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모든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더하고, 이것을 마찬가지로 모든 기업들의 순이익을 더한 값으로 나누면 해당 주식시장의 평균 PER이 구해지죠.
이러한 계산은 개인이 직접 시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워낙에 데이터가 잘 갖춰진 시대인만큼 이곳저곳에서 이러한 정보들을 산출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PER을 이용하여 시장의 과열과 저평가에 대한 판단이 어느정도 가능한데 대개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갖는 평균 PER이 있습니다.
금리나 경제상황 등에 따라서 변동은 있더라도 큰 틀의 PER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과거의 PER 대비 과도하게 높다면 과열된 것으로, 과도하게 낮다면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이 가능한 것이죠. 국내 증시인 코스피의 평균 PER은 10 수준에서 변동되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의 PER은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과열상태임을 알 수 있죠.
물론 계산식이 단순한만큼 시장에 대한 판단은 다양한 상황들을 추가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질 필요가 있죠.
• 가치투자 종목의 판단
PER은 개별종목의 기본적 분석에 많이 이용됩니다. 특히 가치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지표로 이익에 비해서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을 찾기 위해 활용하죠. 간단하게 가치투자 종목을 판단하는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PER을 활용한 가치투자 방법은 PER이 업종이나 산업군의 평균대비 과도하게 높은 종목을 고PER, 낮은 종목을 저PER 종목이라고 분류하고 이들 중에서 저PER인 종목을 매수하고 제 가치로 인정을 받게되면 매도하는 전략이죠.
PER의 높고 낮음은 전반적인 시장상황과 함께 업종이나 사업 영역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해당 부문에 속한 유사기업들과 비교를 통해서 판단해야합니다.
(참조 : 가치투자 종목 찾는 방법?)
• 투자종목 안정성 판단
가치투자자가 아니더라도 PER이라는 지표는 참고지표로 많이 이용됩니다. PBR과 함께 투자종목의 안정성을 판단하기에 좋은 지표로 쉽게 말해 PER이 업종의 평균에 비해서 과도하게 높다면 리스크가 높고, 낮다면 리스크가 낮은 투자로 보는 것이죠.
하지만 이 방식의 판단은 오직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만을 고려한 것이기 때문에 성장성이나 시장상황 등 다양한 요소의 참고도 필요합니다. 투자를 오래하다보면 대개 높은 PER과 낮은 PER의 그럴듯한 이유를 접하게 되는데 이 내용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죠.
어쨌든 과도하게 높거나 과도하게 낮은 PER은 리스크와 어느정도 유의미한 연관성을 갖기에 참고로 볼만한 지표입니다.
• 업종의 과열/저평가 판단
마지막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용도는 업종의 상황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에는 업종별로 적정한 수준의 PER이 존재합니다. 첫번째 용도에서 본 시장 장기평균 PER의 개념이 업종에서도 존재하며 이 PER을 과도하게 상회하는 경우에는 업종이 과열된 평가를 받고있다고 볼 수 있죠.
물론 전기차 시장처럼 엄청난 성장성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라면 엄청나게 높은 PER이 인정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과열로 판단할 수 있죠. 반대로 업종 장기평균 PER을 하회한다면 해당 업종이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 PER의 용도는 주식시장에서의 가치판단에 많이 이루어지죠. 하지만 시장이나, 업종, 기업의 성장성은 그보다 더 중요하게 작용하니 너무 숫자에 집착하여 좋은 기회를 놓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 연관 포스팅
1. PBR이란? 간단정리
2. 기본적 분석 vs. 기술적 분석?
지금까지 PER의 개념과 활용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PER은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정말 많이 보이고 알고있다면 다양한 부분에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지표이니, 그 개념을 확실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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