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VI 발동이란

오늘은 주식시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VI 발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본인이 보유한 종목이든 관심종목이든 VI가 발동되는 것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이 VI가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간단한 개념과 종류 등 상세한 내용까지 다루어보겠습니다.

주식 VI 발동에 대해 알아보자

■ 목차

1. VI 발동 개념 설명
2. VI 발동 종류
3. VI 발동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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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발동 개념'

먼저 VI 발동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VI 발동은 영어 Volatility Interruption의 약자로 한글로는 '변동성 완화장치'라고 표현되죠.

VI는 개별 주식 종목에 대해서 발동되는 제도적인 장치이며, 개별 주식 종목이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VI가 발동되는 조건은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둘 중 한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VI가 발동되고, 2분간 또는 10분간 주식 거래방식이 실시간에서 단일가매매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단일가매매 시간이 끝난 후에는 30초의 냉각기간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VI는 거래주체들이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가 체결되지 않는 시간을 2~10분동안 갖게 만드는 제도입니다.
(참조 : 단일가매매란? 개념정리)

주식 VI 발동 시, 단일가매매 화면

이렇게 변동성 완화를 위한 제도는 증시에 몇 가지 존재하며 대표적으로 개별종목의 변동성 완화를 위한 상한가/하한가 제도와 증시 전체의 변동성 완화를 위한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가 있습니다.

 

'VI 발동 종류'

이제 VI 발동의 종류에 대해 보겠습니다. VI 발동에 종류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VI는 두 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이 두가지 종류가 구분되는 기준은 VI의 발동 조건입니다. 그럼 각각에 대해 차례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 정적 VI

정적VI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10% 이상의 가격변동이 나타나는 경우에 발동됩니다. 정적 VI가 발동되면 10분동안 단일가매매가 이루어지죠.

정적VI는 뒤에 알아볼 동적VI에 비해 상대적으로 누적된 거래로 생겨난 큰 가격 변동폭을 통제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전날 종가대비 10%라는 꽤 큰 가격변동으로 발동되기 때문에 발동 이후에도 상승이나 하락을 보이는 종목은 상한가나 하한가까지도 가는 경우가 존재하죠.

주가의 큰 상승이나 하락에 VI가 발동된다

 

 

 

2. 동적 VI

다음으로 동적VI를 알아보겠습니다. 동적VI는 정적VI와 달리 단발성의 거래에 대해서 적용이 되는 제도입니다. 바로 단발의 거래가 직전의 체결가격 대비 2~3%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에 발동되며, 단일가매매가 2분동안 진행되죠.

가격이 갑작스럽게 급상승하거나 급락하는 경우에 발동되며 단일거래에서 대량의 매수나 매도가 이루어지거나 혹은 매수나 매도대기 매물이 너무 적은 경우에 생겨날 수 있죠. 상대적으로 정적VI에 비해 드물게 나타나는 VI발동의 종류입니다.

'VI 발동 효과'

마지막으로 VI 발동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연 이렇게 발동되는 VI라는 제도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실제로 VI가 발동되는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주 목격되는 정적VI를 기준으로 보면 이들 종목은 대부분 단기에 10%나 되는 높은 상승이나 하락을 보인 종목들이기 때문에 단기 거래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단타 거래가 엄청나게 몰립니다. 그리고 이런 거래는 주가를 더욱 끌어올려 매수든 매도든 과열을 시키는 것이죠.

 

 

그리고 VI가 발동되면 크게 두 가지 패턴으로 방향이 갈립니다. 먼저 정말 큰 상승이나 하락을 보여줄만한 이슈가 있는 종목이라면 VI가 걸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승이나 하락을 하면서 상한가/하한가까지도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순간적으로 과열된 매수나 매도세로 인한 VI라면 단일가매매 기간동안에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힘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단타거래를 하던 물량들도 점차 줄어들면서 주가가 안정화되죠.

이렇게 VI 발동으로 인해 비이성적으로 과열된 종목들이 생각보다 효과적으로 안정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숱하게 검증되고 적용되어온 제도들이기에 VI 제도에 대해 잘 알고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이죠.



■ 연관 포스팅

1. 상한가/하한가 개념과 기준 정리

2.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개념정리


지금까지 주식 VI 발동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불안정한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인만큼 VI가 발동돠는 종목을 가지고 계시다면 신중하게 고민하셔서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